
우리은행은 SK하이닉스, 한국무역보험공사, 주요 시중은행과 함께 반도체 산업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AI 확산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 협력기업의 자금조달 안정성 확보와 국내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약에서 SK하이닉스와 4대 시중은행이 총 1000억원을 공동 출연했으며, 우리은행은 300억원을, SK하이닉스는 200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우리은행은 SK하이닉스 출연금 중 배정된 75억원을 더해 총 375억원을 기반으로 75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 금융지원을 제공하며, 약 124억원 상당의 보증료도 지원한다.
금융지원 구조는 대기업과 은행권 출연 재원에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이 더해져 협력기업이 우대금리로 운전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출연금의 20배에 이르는 2조원 규모의 수출신용보증을 제공하고, 참여 은행들은 100% 보증비율의 보증서를 담보로 SK하이닉스 1·2·3차 협력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한 운전자금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대기업과 직거래하는 1차 협력기업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2·3차 협력기업도 포함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책금융기관 및 산업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며, 운전자금 지원 이외에도 수출입금융과 외환·환리스크 관리 등 협력기업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배연수 기업그룹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공급망을 함께 구성하는 협력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1차부터 2·3차 협력사까지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해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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