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박형빈]](/news/photo/202610/mn_617938_20261021222737_1.jpg)
[CBC뉴스] 애플이 시리 AI의 한국어 지원을 포함해 다국어 서비스를 이달 중 확대할 예정인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주요 IT 기업들과의 연동 작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글로벌 앱인 아웃룩, 크래프트 등과 더불어 국내 개발사들과도 시리 AI 최적화 협력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와 카카오[035720] 역시 시리 AI와의 연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애플은 음성으로 시작한 대화를 텍스트로 전환하거나, 과거 대화 이력을 확인하고 이어갈 수 있는 시리 AI 전용 앱도 제공한다. 또한, 애플 비전 프로, 맥, 아이패드 등 다양한 기기에서 대화 동기화가 가능해 사용자가 장소나 기기를 바꿔도 작업이 끊기지 않는다.
이번 시리 AI 개편은 단순한 대화형 인공지능을 넘어, 사용자의 개인화된 맥락과 화면 정보를 인식하고 여러 앱을 넘나들며 복잡한 연계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AI가 입력된 질문이나 자료에만 답변을 제공했다면, 새 시리 AI는 기기에 저장된 개인 데이터와 웹 정보를 결합해 실제 작업까지 직접 처리한다.
![[촬영 박형빈]](/news/photo/202610/mn_617938_20261021222737_2.jpg)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난 여행 때 먹었던 호박죽 레시피가 뭐였지? 링크 보내줘"라고 요청하면 시리 AI는 과거 기록에서 해당 레시피 링크를 찾아 제공한다. 이어 "재료를 메모 앱에 넣어서 마트 코너별로 정리해줘"라고 하면, 필요한 재료를 분류해 메모에 저장한다. 이처럼 여러 앱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복사·붙여넣기를 반복하지 않아도, 검색부터 정리, 공유까지 한 번에 이어진다. 작업 실행 전에는 사용자의 확인을 거쳐 최종 의사가 반영된다.
또한,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나 화면 정보를 인식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도 추가됐다. 며칠간 열리는 행사의 포스터를 촬영하면, 시리 AI가 일정을 분석해 세부 프로그램을 캘린더에 등록할지 먼저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달 중 도입되는 시리 AI는 지난달 영어 전용 베타 서비스에 이어 지원 언어를 대폭 늘린다. 이번 개편에는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이 엔진으로 활용됐으나, 애플은 자사 보안 구조 내에서만 작동하며 서버 연산이 필요한 경우에도 데이터 처리 후 세션을 종료하고 정보를 삭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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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