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30
중간선거 앞두고 백악관 침울…트럼프 불안 확산·공화당 후보들 '거리두기'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백악관 내부에 불안과 긴장감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내부 상황을 전·현직 행정부 관계자, 측근 등 16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최근 백악관에서는 잦은 인사 교체와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선거 패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공화당 후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고, 정치 고문과 공화당 관련 단체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합주 지원 유세가 후보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낮은 국정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일축하면서도, 자신의 공화당 내 영향력이 정치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자신을 칭찬하는 뉴스와 사진, 정적을 비난하는 영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시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뉴스 영상과 'AI 슬롭'(저품질 AI 콘텐츠)에 몰두하고 있으며, 점차 충성파 측근들에게 둘러싸여 외부와의 소통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사 문제도 혼선을 빚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 평론가 케이티 재커라이어의 방송 영상을 본 뒤 정식 검증 절차 없이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했으나, 자질 논란과 허위 경력 문제로 취임 닷새 만에 경질했다. 백악관 참모들 사이에서는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 인사 개편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빌 풀테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장 이동 중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AI 이미지와 인터넷 밈(meme) 등을 보여준다고 했으며, 한 행정부 관계자는 풀테 청장을 "궁정 광대"에 비유했다. 최측근 참모인 나탈리 하프는 기존 집무실 책상 대신 대통령 전용 식당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간은 트럼프 대통령이 TV를 시청하거나 통화, 뉴스 기사, 각종 문서를 살피는 곳이다.
백악관 대니얼 앨버레즈 공보담당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팀은 여전히 강력하고 단결돼 있으며 미국 우선주의 의제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26-10-30
쿠퍼 사령관, 트럼프에 이란 군사 옵션 보고…미국 대규모 작전 재개 시사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옵션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이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관련 군사 공격 방안을 직접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그리고 내각 구성원들이 동석했다.
WSJ는 중부사령관이 대통령에게 직접 군사 옵션을 보고하는 사례가 드물다고 지적하며, 이번 회의가 미국의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쿠퍼 사령관은 앞서 7월 23일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장병 유해 귀환식 직후 에어포스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공격 옵션을 보고한 바 있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중동 지역에 추가 방공장비, 탄약, 보급품을 배치하고, 이란의 반격에 취약한 미군 기지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시키는 등 새로운 공습 준비에 나섰다. 또한 미 육군은 이스라엘 보호를 위해 추가 패트리엇 포대를 이스라엘로 이동시키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 재개 시 중동 내 미국 및 동맹국 목표물, 그리고 미국 인력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공격 재개 준비와 동시에 이를 대이란 협상 압박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WSJ는 JD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 내 강경파로 알려진 모흐센 레자이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에게 협상 재개를 위한 서한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군 장성들은 전날 JD 밴스 부통령과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플로리다주 유세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작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 2026-10-30
트럼프 "여론조사 날조"…사우스캐롤라이나 유세서 조작 주장

미국 중간선거를 닷새 앞둔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유세에서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여론조사기관들이 실제로 조사를 하지 않고 숫자를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국에 조사원이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없으며, 여론조사 결과는 "완전히 가짜"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 진짜 여론조사는 선거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에 응한 적이 있는지를 묻고, 공화당원 중에서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도 언급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연방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 달린 그레이엄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21일에 이어 8일 만에 다시 이 지역을 찾은 것으로, 공화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엄 후보가 민주당 애니 앤드루스 후보의 추격을 받는 상황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다. 앤드루스 후보를 '아동 성전환 옹호자'라고 지칭했고, 미시간주의 압둘 엘사예드 후보에 대해서는 "분명히 무슬림형제단 소속"이라며 그에게 투표하는 흑인이나 유대계 유권자들을 비판했다. 텍사스주의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에 대해서는 그의 성을 '탈라프리코'라고 부르며, "텍사스에 출마하면서 고기도, 석유도, 총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알래스카주 메리 펠톨라 후보에 대해서는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고 기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관세 전쟁을 언급하며, "작년에 캐나다 때문에 90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했더니 최근 그들은 우리를 극도로 친절하게 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2026-10-30
마차도, 트럼프·루비오에 감사…“선거의 날이 자유의 날” 귀국 선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카라카스로 귀국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니콜라스 마두로 체포 작전에 감사를 표했다.
마차도는 29일 카라카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언급하며, 1월 3일의 결단력 있는 행동이 베네수엘라 자유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1월 3일은 미군이 카라카스의 안전 가옥을 급습해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뉴욕으로 압송한 날이다.
마차도는 마두로 전 대통령의 탄압을 피해 해외로 망명했다가 지난 25일 10개월 만에 귀국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왔으며, 지난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해 국제적 인지도를 얻었다. 마두로가 사라진 뒤 베네수엘라의 차기 지도자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차도는 대통령 선거를 의식해 "선거의 날이 바로 자유의 날"이라고 강조하며, 사회 결집과 조직화를 위해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정부는 진실위원회를 출범시켜야 하며, 정권 이행을 돕는 이들에게 신변 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은 마차도보다 베네수엘라 과도정부와 더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과도정부는 마두로 정권에서 부통령을 지낸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이끌고 있다. 미국은 최근 베네수엘라 과도정부와 석유 협정을 체결해 베네수엘라 석유 매장량의 5분의 1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했다.
마차도는 조속한 선거를 통한 정권 교체를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은 점진적인 민주화 이행을 강조하며 신속한 변화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과의 석유 협정을 비판하며 "이 협정은 베네수엘라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투명성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 2026-10-30
트럼프, 브라질 대선 결과 '수치' 비판…룰라 당선 깎아내리며 "망신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 대선 결과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브라질에서 치러진 대선을 "수치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브라질 대선에서 좌파의 대부로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승리한 점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가 브라질 국민에게 큰 망신거리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승리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대신 "지금 당장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 현직 대통령인 룰라로부터 어느 편도 들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편을 들지 않았지만, 브라질에서 벌어진 일을 지켜봤을 때 그것은 수치스러운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대선 이후 주식시장이 급락한 점도 지적하며, "브라질로서는 대단히 불명예스러운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에도 브라질 대선 결과에 대해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말 정말 부패한 것으로 보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 2026-10-29
美 법무부, 코미 전 FBI국장 등 트럼프 정적 잇단 기소…선거 앞두고 속도전

미국 법무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적으로 간주하는 인물들에 대한 사법 조치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2주 동안 법무부의 움직임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과제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했던 것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거 일정에 맞춰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 검찰은 이달 초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대해 10년 전 국방 기밀 유출 혐의로 세 번째 기소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 기소는 대배심을 거치지 않고 검사가 직접 공소장을 제출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이는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절차다. 코미 전 국장 측은 이미 연방 검사 두 명이 이 사안을 수사한 후 기소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지난 23일 전직 FBI 정보요원 2명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과거 수사와 관련해 의회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1월 6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 폭동과 트럼프 대통령을 연결 짓는 의회 증언을 했던 캐시디 허친슨 전 백악관 보좌관에 대해서는 기소가 시도됐으나 실패했다.
이와 함께 연방검찰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비판해 온 일한 오마 하원의원(민주·미네소타)의 자택을 지난 12일 수색했다. 오마 의원은 미국 이민 과정에서 부친이 작성한 서류와 관련한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WSJ은 이번 수색이 그를 추방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려는 시도라고 전했다.
법조계에서는 법무부의 최근 조치가 서두른 흔적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연방 판사 출신인 폴 카셀 유타대 교수는 대배심을 우회하는 방식은 현행범처럼 긴급한 기소가 필요할 때 쓰인다며, 혐의가 확실했다면 오히려 대배심에 기소를 요청하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피터 키슬러 전 법무장관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정적들이 유죄 판결을 받지 않더라도 형사 사법 절차에 휘말리게 하는 것만으로도 목적을 이룬 셈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행정부들은 선거를 앞두고 공개적인 대형 수사를 자제해 왔으나, 법무부는 이번 기소와 선거 일정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공화당 지지층은 법무부의 이번 움직임에 대체로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과거 민주당이 법무부를 무기화했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WSJ은 설명했다.
한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미국 성인 50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법무부에 비호감을 표한 응답자가 45%로, 호감(40%)보다 많았다. 2023년 같은 조사에서는 호감 49%, 비호감 41%였다.
● 2026-10-29
트럼프, 오하이오 유세서 "최고 수준 선거 사기" 주장…민주당·언론 맹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3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합지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향한 비판을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하이오주 칠리코시에서 열린 공화당 지원 유세에서 알래스카주 상원 선거에 동명이인 후보가 출마한 사안을 언급하며 이를 "최고 수준의 선거 사기"라고 주장했다. 알래스카주에서는 공화당 현역 댄 S. 설리번 의원과 이름이 비슷한 댄 J. 설리번 후보가 출마해 유권자 혼란과 표 분산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민주당이 공화당 표를 분산시키기 위해 동명이인 후보 출마를 유도했다고 주장해왔으나, 민주당은 이를 부인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민주당 관계자들이 동명이인 후보 출마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상원 후보 메리 펠톨라가 이 과정에 연루됐다고 주장하며, 펠톨라 후보와 가짜 댄 설리번 모두 투표용지에서 제외되고 기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향해 "그것이 그들이 잘하는 일, 사기를 치는 것"이라고도 비난했다. 법무부는 동명이인 후보로 인한 혼란을 이유로, 공화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패배할 경우 선거 결과 인증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를 적극 옹호했다. 라마스와미 측은 민주당 후보 에이미 액턴의 어머니가 딸을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는 광고를 내보냈고, 이 광고는 논란을 일으켰다. 액턴은 어린 시절 의붓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으며, 이로 인해 모친과 관계가 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라마스와미가 매우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고 말하며, 모친의 발언이 라마스와미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거짓말쟁이라고 했다면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을 것이라며 언론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라마스와미가 민주당 후보였다면 언론의 반응이 달랐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전보다 더 많은 원유가 수송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 해협'으로 바꾸자는 구상을 다시 언급했다.
● 2026-10-29
JD 밴스, 트럼프 지시로 이란 강경파 레자이에 협상 서한...WSJ 보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의 강경파 안보 책임자인 모흐센 레자이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에게 협상 재개를 위한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 당국자와 소식통을 인용해,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이란 내 강경파 인사인 레자이 사무총장에게 협상 재개를 위한 접촉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서한에는 구체적인 평화안이 담기지는 않았으며, 주로 협상틀 마련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합의를 할지 끝장을 낼지 결정할 시점'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해 왔다. 그는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행동 가능성을 여러 차례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접촉이 향후 협상 재개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WSJ은 밴스 부통령의 접촉이 중간선거 전까지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접촉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 공격을 선택지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레자이 사무총장이 공식적으로 협상에 나설 경우 기존에 이란 대표단장을 맡아온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지난 26일 테헤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튀르키예의 고위 안보 당국자들과 만났다. 사우디, 파키스탄, 튀르키예는 지난 8월 메카 공동방위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WSJ은 이전에는 주로 외교관들이 이들 국가를 방문했으나, 레자이 사무총장이 직접 회동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단 한 줌의 농축 핵물질도 이란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의 요구 조건이 충족돼야 미국과의 협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유가에 대한 우려로 중간선거 전까지는 확전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태도 변화와 단기간 대규모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家ㅣ세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