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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CBC뉴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경남, 우성3차, 현대1차 아파트가 통합재건축을 통해 2,320세대 규모의 친환경 수변특화 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이들 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건축 프로젝트는 현대1차아파트가 2017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인접한 우성3차아파트와 경남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하나의 단지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게 되면서 이루어졌다. 변경된 정비계획에 따라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00% 이하로 공동주택 2,32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특히 통합개발을 통해 양재천 북측 도곡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연결하는 양재천 입체보행교가 조성되며,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구간과 공공보행통로가 계획되어 양재천과 대모산 간의 보행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양재천 및 청룡근린공원과 연접한 입지를 활용해 수변과 녹지가 조화된 친환경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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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전날 회의에서는 방학동 68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 경관심의안도 수정 가결됐다. 해당 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어 최고 31층, 13개동, 1,650세대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는 지난해 개정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개선방안이 적용되어, 정비계획 용적률이 크게 상향됨에 따라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동 855-1번지 일대(대림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허용용적률 완화를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했으며, 35층 이하 1천26세대(임대주택 158세대 포함)의 열린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지역 랜드마크로도 손색이 없도록 단지 배치와 높이 등을 설계하고, 남북축 연결 강화를 위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또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단지 내 공원 지하에 1만5천t 규모의 저류조를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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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청량리동 19번지 일대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됐다.
35층 이하 총 843세대(임대주택 166세대 포함)를 공급한다. 정비계획 용적률은 250%에서 268.20%로 상향됐다.
이 사업은 동대문구에서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하는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첫 사례라고 시는 강조했다.
주변 지역·현황을 연계한 단지배치 계획, 지형 단차를 극복한 데크 조성 등으로 쾌적하고 지형에 순응한 주거단지 및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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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대방역 인근에 최고 43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어 '대방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신길동 1358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하며,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에 따라 공동주택 및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약 1만3천713㎡ 부지에 아파트 5개동, 지하 5층에서 지상 최고 43층(최고높이 130m 이하) 규모로 654세대가 들어서며, 이 중 209세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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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북측 도로인 여의대방로 61길은 폭을 6m에서 10m로 넓혀 차량 접근성을 개선하고, 남측 도로인 여의대방로 59길은 대방역과 연계해 보행 중심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측 여의대방로변에는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해 택시 승강장을 마련하고, 비주거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대방역 주변의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대중교통 이용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