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특화상품 개발 및 야시장 기반 시설 정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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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강원도 춘천시가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풍물시장을 명소화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춘천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말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의 문화관광형 공모 대상지로 선정된 후, 최대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풍물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춘천풍물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관광명소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1차 사업으로 시장의 대표 특화상품 개발, 야시장 기반 시설 정비, 문화 체험 프로그램 도입, 시장과 상인 역량 강화, 그리고 춘천 여행 컨시어지인 '풍물살롱' 구축 등이 추진된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홍보 마케팅도 병행하여 시장의 차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시장의 인지도 향상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플리마켓 운영, 여행자 교류 및 체험 프로그램 마련, 특화 컨설팅을 통한 상품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춘천시는 이미 지난 1월 사업 추진을 위해 추진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으로 사업단을 구성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을 통해 침체했던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풍물시장을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춘천 풍물시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