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하나은행이 기업외환 손님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화지급보증서의 비대면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기업 손님들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KTNET(한국무역정보통신)의 uTradeHub와 하나은행의 기업 인터넷뱅킹 채널을 통해 외화지급보증서의 신청과 발급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외화지급보증서 발급을 위해 기업들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관련 서류를 준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다. 신청서 작성에 오류가 있을 경우, 영업점에서 손님과 함께 오류를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비대면 발급 서비스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영업점 업무 부담을 줄이며 서류 분실 리스크 감소와 paperless 업무를 통한 ESG 경영 실천까지 기대된다.
하나은행의 이번 서비스는 수출입금융 '3無(무방문, 무인, 무서류)화'를 목표로 한 자동화 계획의 일환이다. 외화지급보증업무는 국내기업과 해외기업 간 국제거래에서 은행이 청구보증서를 통해 다양한 채무에 대한 지급을 보증해 글로벌 거래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수출입 업체의 글로벌 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화지급보증서 비대면 발급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수출입 업체를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올해 초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수출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7,000억 원 규모의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증‧보험료 100% 지원,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