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하나은행이 방위산업공제조합과 손잡고 국내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5일 방위산업공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위산업 기업의 수출 지원과 우수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의 발굴·육성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방위산업 기업의 글로벌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방위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방위산업공제조합 소속 조합원사에 대해 국내 금융사 중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시장 정보 공유, 방위산업 수출계약이행 단계별 지급보증서 발급, 수출 관련 금융 프로세스 및 업무 컨설팅, 상생협력대출 및 환율 우대 등의 금융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방위산업공제조합 회원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금융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상생협력 기반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K-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방위산업공제조합 상근부이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를 보유한 하나은행과 함께 조합원사에 수출보증서 발행은 물론, 중소 조합원사를 위한 대출이자 지원 등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2021년 7월 '방위산업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했으며,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방위산업 수행에 필요한 보증과 제조·생산 시설에 대한 각종 공제사업 지원을 통해 방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