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SK하이닉스는 올해 순현금(Net Cash) 상태를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무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엄재광 SK하이닉스 경영분석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단순 비용 절감이 아닌 프로세스와 체질 개선을 통한 효과를 수치화하고, 고도화된 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 개선 2.0'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엄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경영분석 조직을 이끌며,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손익 관리와 원가 및 수익성 분석, 경제성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재무 환경 개선에 주력해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3년 반도체 시장의 침체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그 전년도에는 23조4천6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경영분석 조직의 전략적 지원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엄 부사장은 올해도 다양한 운영 개선을 통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늘리고 차입금을 줄여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조 및 기술 현업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통해 보다 정교하고 실질적인 재무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몇 년간 현금성 자산을 꾸준히 증가시켜 왔다. 회사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3년 3조5천21억원에서 지난해 5조984억원으로 약 1조6천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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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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