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김혜성 선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의 김혜성은 10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 속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김혜성은 6회초 유격수로 그라운드에 나섰고, 두 차례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7회말에는 만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미셸 오타네스의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2타점을 추가하며 팀의 추격을 도왔다. 또한, 9회말에는 대만 출신 투수 장전중아오와의 대결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율을 0.300으로 끌어올렸다.
김혜성의 이날 활약은 그의 도쿄행 가능성을 높였으나,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타격을 칭찬하면서도 도쿄 원정 명단에 포함될지는 확답을 피했다. 다저스는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앞두고 있으며, 최종 로스터는 곧 결정될 예정이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MLB닷컴은 김혜성의 경쟁 상대인 제임스 아우트먼과 안디 파헤스를 언급하며, 김혜성의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평가했다. 현재 다저스는 2루수와 중견수 포지션에서 주전 선수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로, 김혜성이 최종 로스터에 포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혜성은 도쿄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MLB닷컴은 2루수와 중견수를 '다저스가 아직 주전을 확정하지 않는 포지션'으로 꼽으며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 또는 2루수 중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외야수 제임스 아우트먼과 안디 파헤스, 내야수 김혜성 중 누가 개막 로스터(26명)에 진입하느냐에 따라, 에드먼의 포지션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MLB닷컴은 "김혜성, 아우트먼, 파헤스 중에는 파헤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혜성은 3월 네티즌 어워즈 스포츠대상에서 10위에 올라 있다. 10일 오후 6시 10분 현재 김혜성은 5득표를 했다. 네티즌 어워즈는 네티즌들의 투표를 통해 순위를 가르는 온라인 투표 플랫폼으로 최근 누적 4500만 투표수를 돌파하기도 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