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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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이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항공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일은 없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조 회장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신규 기업 이미지(CI)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통합 이후에도 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절대로 질이 떨어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두 항공사의 통합으로 인한 시장 독과점 우려에 대해서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인해 국내 유일의 대형 항공사(FSC)가 될 수 있지만,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외국 항공사와의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며, 독과점 구조가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통합 항공사의 규모는 세계 11위 정도로 추정되지만, 규모보다는 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조 회장은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모든 고객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마일리지를 통합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6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원태 회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화학적 결합은 예상보다 덜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30여 년간 경쟁 관계에 있었지만 양측의 협력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저비용항공사(LCC) 통합에 대해서는 "각사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통합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특히 에어부산의 분리매각 요구에 대해서는 "크게 고려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원태 회장은 신규 CI와 기업 가치 체계 발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원들의 마음가짐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상당히 들떠있고 자신감도 넘치는 지금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조원태 회장은 항공기 도색에 대해 "총 250여 대의 항공기의 도색을 마치는 데 3~4년이 걸릴 것"이라며 CI 발표를 서두른 이유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조 회장이 국내 언론사와의 대면 회의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자리였다. 조 회장은 "최근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코로나 초기 상황과 비교하면 훨씬 나은 상황"이라며, "임직원들이 뜻을 합하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