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권장, 특히 50대 이상에서 효과적
![대상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news/photo/202503/492088_303957_4239.jpg)
[CBC뉴스] 환절기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는데,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60대 이상의 고령자에게 나타나지만, 면역 기능이 저하된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몸살감기와 비슷한 발열과 피로감으로 시작되며, 신경 줄기를 따라 붉은 발진과 물집이 형성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환자들은 이 통증을 '수십 개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또는 '살이 찢어지는 고통'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통증은 조기 치료를 놓치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
대상포진을 조기에 진단하고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치료를 통해 대상포진성 통증과 신경 손상을 줄일 수 있으며,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최근 개발된 대상포진 백신은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50대 이상에게 접종이 권장된다. 다만, 백신 접종 비용이 본인 부담으로 상당한 금액이 요구된다는 단점이 있다.
중앙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심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대상포진 위험이 1.48배 높으며, 수면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위험이 1.19배 높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대상포진 발병과 더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이완형 교수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면역력을 저하시켜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하며,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특히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환절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백신 접종과 조기 치료는 물론,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이 대상포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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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