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CBC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찰리 반즈가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고전하며 팀의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반즈는 3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는 지난해 6월 24일 LG전 이후 최소 이닝 소화 기록이다.
반즈는 시범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LG 타선의 맹타 앞에 무릎을 꿇었다. 1회 김현수와 오스틴 딘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뒤, 문보경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출발이 흔들렸다. 이 홈런은 올 시즌 KBO리그 1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2회에는 주자 2명을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3회 들어 다시 무너졌다. 문보경과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반즈는 송찬의의 희생 번트 이후 박동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으나, 구본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홍창기 타석에서 폭투로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2타점 2루타까지 허용하며 결국 4회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김강현에게 넘겼다.

(서울=연합뉴스)
이날 반즈의 투구 수는 81개로, 직구 최고 시속 146㎞를 기록했으나 제구 불안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반즈의 부진 속에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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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