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서울대공원이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축제를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호수 둘레길과 청계산 자락에 펼쳐진 2천여 그루의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 측은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축제의 시작과 함께 만남의 광장 좌측 녹지대에는 야외 서가가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빈백, 해먹, 캠핑의자, 그늘막 등이 제공되어 '꽃멍'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벚꽃과 어우러지는 버스킹, 재즈, 아카펠라 공연이 이어지며, 방문객들은 꽃 갈피 만들기 등 꽃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토요일인 5일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전통 한국화 기법으로 봄꽃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가 열리며, 무선 헤드폰을 통해 음악을 들으며 즐기는 무소음 디제잉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벚꽃축제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은 매년 봄마다 벚꽃축제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서울대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축제는 자연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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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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