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화그룹의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세 아들에게 그룹 지주사인 ㈜한화의 지분 11.32%를 증여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한화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1일 한화[000880]의 주가는 전일 대비 5.49% 상승하며 4만3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무려 16.73% 급등해 4만7천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7.34%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예고한 자사주 매입이 실행된 영향이 크다.
한화솔루션[009830]은 8.15%, 한화엔진[082740]은 5.41%, 한화투자증권[003530]은 4.11%, 한화오션[042660]은 3.2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 완료 발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김승연 회장의 이번 지분 증여는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떳떳한 증여'로 승계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지분 인수를 단행하고 3조6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승계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있었지만, 한화그룹은 증여를 통해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켰다.
또한, 한화와 한화에너지의 합병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추측을 부인하며 "경영권 승계가 완료되면서 합병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명확히 했다. 이 같은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SK증권은 김승연 회장의 지분 증여 결정이 승계 관련 주가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평가하며, 한화의 목표 주가를 4만4천원에서 5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김 회장의 세 아들이 100% 보유하고 있는 한화에너지가 상장을 준비하면서 한화 주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증여로 이러한 우려는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증여세 과세 기준 가격이 한화 주가가 4만원대에 안착한 3월부터 계산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경영진의 긍정적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의 전략적 지분 증여와 관련된 소식은 한화그룹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명확해짐에 따라 앞으로의 주가 흐름에 더욱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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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