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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성해나 작가가 지난해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을 받은 단편소설 '혼모노'를 중심으로 구성한 새로운 소설집을 선보였다. 이번 소설집에는 2022년부터 작년까지 다양한 문예지에 발표된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인 '혼모노'는 일본어로 '진짜'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 제목은 독자들에게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탐구하도록 이끈다. 이 작품은 30년 경력의 무당 문수가 신령으로 모시던 '장수할멈'이 갑작스럽게 사라진 이후, 앞집에 이사 온 어린 무당 '신애기'가 "장수할멈이 나에게 왔다"고 주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체가 불분명한 장수할멈이 깃들어야 진짜 무당이 되는 상황에서, 문수와 신애기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진짜와 가짜의 개념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지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한다.
또한, 소설집에 포함된 '스무드'는 재미교포 3세인 주인공이 처음 한국을 방문하면서 겪는 문화적 충격과 혼란을 그린다. 특히,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시위대 행렬에 섞이게 되는 주인공의 경험은 정체성과 소속감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는 잘못을 저지르고 대중의 비난을 받는 영화감독과 그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팬클럽의 이야기를 통해 대중의 심리와 팬덤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이 소설집은 성해나 작가의 특유의 문체와 서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진짜와 가짜, 그리고 그 경계에 서 있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전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현실 속에서 무엇이 진짜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성해나의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깊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하며,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질문들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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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