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금융 파생상품시장의 변화가 예고됐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부터 야간 거래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거래 가능한 상품의 수를 1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야간 거래의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4월 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파생상품시장 자체 야간 거래 도입을 위한 업무규정 개정을 예고했다. 이로써 거래소는 자체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정규 거래와 동일한 제도를 적용, 독일 유렉스(Eurex)와의 기존 연계 거래에서 벗어나 자체 운영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기존 야간 거래는 유렉스를 통해 운영됐으나, 한국거래소의 정규 거래와는 다른 계좌를 사용하고 유렉스 회원사를 통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한국거래소는 자체 전산시스템을 통해 정규 거래와 동일한 절차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야간 거래 가능 상품은 기존 5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새롭게 추가되는 상품은 코스닥150 선물, 미니코스피200 옵션, 코스닥150 옵션, 3년 국채선물, 10년 국채선물 등으로, 이는 기존 유렉스 연계 상품에 추가된다.
야간 거래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로 총 12시간 동안 가능해진다. 이는 기존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였던 것에 비해 1시간 연장된 것이다. 거래소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해외시장 이벤트에 대한 실시간 헤지(위험 회피)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야간 시간 동안 해외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투자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요 경쟁거래소들이 이미 자체 야간 거래를 도입·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시장도 이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거래소는 이해관계자와 시장참가자 대상으로 의견수렴 및 금융위원회 승인 등을 거쳐 6월 초 파생상품시장 자체 야간 거래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산시스템 개발 및 회원사 준비 상황 등을 감안해 구체적인 도입 일정이 확정되면 재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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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