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기아가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11만 대 줄인 419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중국 시장의 부진과 전기차 수요 정체,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인 요인을 반영한 결과다. 기아는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러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의 판매 목표도 기존보다 15만 대 감소한 233만 3천 대로 수정했다.
기아는 글로벌 전동화 시장에서의 선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42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로, 기아는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및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에 19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중 전동화 분야에 가장 많은 67%가 투자되며, 기아는 5세대 배터리 개발을 통해 전기차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기아는 전기차 모델을 15종으로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10종으로 늘려 99만 3천 대까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국내 1만 3천 기, 북미 5만 기, 유럽 1만 7천 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장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2027년과 2029년에 각각 PV7과 PV9을 출시해 2030년까지 총 25만 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픽업 시장에서는 연평균 8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며, 북미 시장에서는 중형 전동화 픽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의 송호성 사장은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공간을 혁신하고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중장기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브랜드의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지역별 생산체계 구축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를 전기차 개발 및 생산의 허브로 삼고, 미국, 유럽, 인도에서 각각의 주력 차급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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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