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올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3,14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0.0% 줄어들었다. 이는 2023년 1분기(2,784건)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거래 금액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거래 금액은 6조 9,7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전 분기 대비 36.4% 각각 줄었다. 거래 금액이 이렇게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2023년 3분기(6조 8,087억 원) 이후 처음이다.
세종과 전남 등 13개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줄었으며, 증가한 지역은 대구, 울산, 대전, 강원 등 네 곳에 그쳤다. 거래 금액은 서울을 포함한 14개 시도에서 감소했으며, 세종, 충남, 경남은 거래 금액이 상승했다.
특히 중대형 빌딩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억 원 미만 규모의 빌딩 거래량이 전체의 64.9%를 차지했고, 300억 원 이상 거래는 전체의 0.8%에 불과했다. 1분기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지역은 경기 화성시였으며, 거래 금액이 가장 큰 지역은 서울 강남구였다. 최고가 거래는 서울 중구의 대신파이낸스센터로, 6,620억 원에 매매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중대형 빌딩 거래의 위축과 탄핵 정국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1분기 거래량과 금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월별 거래량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 금리 인하 여부와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금리 인하와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거래량과 거래 금액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부동산 투자자들은 향후 정책 변화와 경제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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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