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조기 사교육이 영유아 발달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사교육 경감 프로젝트를 위한 시민 토론'에서 엄소용 연세대 의대 교수는 영유아기 조기 교육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학업 중심일 경우, 이 시기 발달에 중요한 창의성, 놀이 능력, 사회성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엄 교수는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영유아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며,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인지 기능과 정서적 안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기 학습 경험이 학령기 학업 흥미와 동기를 저하시켜 학습 부진과 자존감 저하, 정서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사교육이 어린이들의 정상적인 발달을 가로막고 있으며, 이는 일종의 범죄 행위로까지 인식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 시민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영유아 사교육을 포함한 과도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교육문화팀장은 학원 교습 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 연구소장은 학생 행복전문위 설치, 유아 대상 영어학원 관리 감독 강화 등의 정책을 서울시교육청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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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