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리플, 솔라나, 트럼프코인 등 주요 자산이 일제히 오르며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ETF 승인 기대감과 미국 의회의 디지털 자산 정책 논의가 맞물리며 ‘위험 선호 회복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오전 기준 리플(XRP)은 3,734원으로 전일 대비 6.38% 급등하며 코인 시장을 주도했다. 최근 XRP 거래량은 전일 대비 약 1.5배 증가했고,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리플 관련 거래가 전체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ETF 시장 확대 기대감과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RLUSD의 확산이 리플의 거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BTC)은 1억5643만8000원으로 0.61% 상승했고, 솔라나(SOL)는 24만5300원으로 0.41% 상승하며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1.35% 하락해 524만8000원을 기록했다. 유니스왑(UNI)은 무려 30.63% 급등하며 시장의 ‘깜짝 상승주’로 떠올랐고, 오피셜트럼프(TRUMP) 코인은 16.56% 상승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반등을 단기적인 기술적 조정 이후의 회복 흐름으로 보면서도, 근본적으로는 ETF 승인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내에서 XRP·ETH·BTC 등 주요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 승인 절차가 가속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 의회가 진행 중인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논의도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SEC가 지난 9월 승인한 암호화 ETF 상장 기준은 향후 다수의 신규 ETF를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과열 구간에 대한 경계도 주문했다. 서울 소재 블록체인연구소 연구원은 “거래량이 급증한 구간에서는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ETF 승인 여부와 연준의 금리정책, 달러 강세 여부 등 거시 환경 변수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다시 출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번 랠리는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펀드,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결합된 복합적인 반등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 가능성을 인식하면서도, 리플과 비트코인 중심의 ‘신뢰 가능한 자산’으로 자금이 재편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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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