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8-30
신현송 한은 총재 "원화, 대외 충격에도 면역력"...환율·외환시장 안정 강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원화가 외부 충격에 대해 상당한 내성을 갖췄으며, 대규모 대미 투자로 인한 환율 변동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참석을 계기로 특파원들과 만나, 한은의 선제적 기준금리 인상과 최근 환율 동향을 언급했다. 그는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점을 들며, 원화가 어느 정도 면역력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2.5원으로, 지난해 7월 24일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 총재는 한국에서 환율이 단순한 교역조건 지표를 넘어 모든 경제지표를 포괄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율이 통화제도의 신뢰를 상징하는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하며,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의 중심을 잡는 데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의 단기적 요인으로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자금과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 확대가 꼽혔다. 미국에 매년 최대 2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합의와 관련해서도, 신 총재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안에서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외환보유액 운용 수익만으로도 부담이 없다고 덧붙였다.
잭슨홀 회의에서 주목받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에 대해서도 신 총재는 중앙은행의 과도한 소통이 시장 기능을 왜곡할 수 있다는 '거울의 방' 문제를 언급하며, 워시 의장과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 연설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시사점을 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형 점도표(K-점도표) 도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 않으며, 도입 1년 후 금통위원들과 함께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한국은행이 반드시 미국을 따라갈 필요는 없으며, 미국의 금리 인상 상황에 따라 독자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은이 추진 중인 디지털화폐 실험 '프로젝트 한강'이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 2026-08-27
신현송 한은 총재, 잭슨홀 심포지엄·G20·BIS 총재회의 잇달아 참석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에서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한국은행은 27일 신현송 총재가 28일 개최되는 '금융혁신 : 지급결제와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 참가해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학계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신 총재는 31일 미국 애슈빌에서 진행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다음 달 5일에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9일 귀국할 계획이다.
● 2026-08-27
신현송 한은 총재 '기준금리 3%로 2연속 인상'…6개월 내 추가 인상 시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로 두 차례 연속 인상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 막은 것"이라고 비유하며, 조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현송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선제적·사전적·조기 대응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이번 금리 인상이 물가 상승세를 조기에 차단하고, 주택 가격과 환율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화정책의 조기 대응이 외환시장 안정과 환율 안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2연속 금리 인상은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7연속 인상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신 총재는 이 같은 조치가 관례에서 벗어난 결정임을 인정하면서,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겨 효과를 극대화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제적 정책 대응은 뒤늦은 대응에 비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조속히 안정시켜 긴축의 강도와 기간을 줄이고, 성장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다수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뒤늦은 대응을 했을 때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의미로, 저희는 이번에 호미로 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앞으로 6개월간 네 차례 열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중 한 번 정도 더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점도표 중간값이 연 3.25%로 모인 것과 관련해 "앞으로 네 번의 회의에서 지금보다 한 번 정도 더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추가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하며, 연속 인상 효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날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6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이 3.25%에 10개, 3.50%에 6개, 3.00%에 5개로 분포했다. 7월과 8월에 이어 10월까지 금리를 3연속 인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2026-08-27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3.3%로 상향…5년 만에 최고치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상향했다.
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3.3%로 제시했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3.0%보다 높고, 2021년(4.7%)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조정은 지난 5월 전망치에서 0.7%포인트 올린 것으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향 조정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점이 반영됐다. 분기별로는 3분기와 4분기 각각 0.3%, 0.5%의 성장률이 예상됐다.
한국은행 조사국은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경기 호황과 그에 따른 파급 효과 확산으로 올해 성장률이 5월 전망치보다 높아질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2024년 11월 1.8%에서 지난해 5월 1.6%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11월 1.8%, 올해 2월 2.0%로 상향됐다. 5월 2.6%로 크게 올랐고, 이번에 다시 3.3%로 상향됐다.
이번 전망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3.2%보다 약간 높고, 무디스(3.5%)와 모건스탠리(3.4%) 등 해외 기관보다는 낮다. 주요 투자은행 8곳의 평균 전망치 3.2%를 상회하며, OECD, IMF,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제시한 2.6%보다도 높다.
재화수출 증가율은 9.7%로, 5월 전망치(4.9%)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향됐다. 설비투자 증가율도 6.8%로 직전 전망치(4.4%)보다 크게 높아졌고, 민간소비는 2.1%로 소폭 상향됐다. 반면 건설투자는 0.2%로 하향 조정됐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반도체 수출 증가를 반영해 4500억달러로 전망됐다. 이는 5월 전망치(2500억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네 배에 가깝다.
취업자 수는 올해 14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중동 전쟁과 건설업 등 취약업종 부진으로 직전 전망(18만명)보다 낮은 수치다. 하반기에는 중동 전쟁의 영향이 완화되면서 민간고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고, 내년에는 취업자 수가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5월 2.1%에서 2.9%로 0.8%포인트 상향됐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1월 1.9%에서 2월 1.8%로 낮췄다가 5월부터 올리기 시작했다. 반도체 사이클의 강한 지속이 성장률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다만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수출물량 증가율은 올해 10%대 후반에서 내년에는 10%대 초중반으로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AI 투자 수익화가 지연되는 비관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내년에는 0.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AI 수익모델 다변화로 반도체 수요가 강한 낙관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0.2%포인트, 내년 0.6%포인트 성장률이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2.7%, 내년 2.3%로 기존 전망이 유지됐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2.5%로, 5월 전망치(2.4%·2.3%)보다 높게 제시됐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세 확대에 따른 수요 압력 증대와 국제 유가 하락이 상쇄되면서 지난 5월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근원물가와 관련해 "누적된 비용 압력의 전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득 여건 개선에 따른 수요 측 압력이 생각보다 커지면서 지난 5월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2026-08-27
한은, 기준금리 2.75%→3.00% 전격 인상…“물가·거시 안정 선제 대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인상한 배경에는 물가와 거시경제 안정을 위한 선제적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연속 인상은 관례에서 벗어난 조치였으며 시장에 강한 신호를 줬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을 언급하며, 이번 정책은 "호미로 정책을 편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물가 오름세가 더 확산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제에 미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에 대해 금통위 내에서 동결 소수 의견이 있었으나, 신 총재는 이는 전술적 차이일 뿐 전반적으로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조기 대응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8월이나 10월 인상 논의가 있었던 시장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상 이후 환율이 다소 안정되고 국채 금리도 소폭 하락하는 등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언급했다.
신 총재는 선제적 금리 인상이 물가 안정뿐 아니라 환율, 가계부채, 수도권 집값 등 금융안정 목표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이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시스템의 중장기적 취약성을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가 장기 평균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신 총재는 금융 불안 완화를 위해서도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금리가 특효약은 아니지만, 대체로 금리가 오르면 금융 취약지수가 내려간다고 말했다.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이 상호보완적임을 강조하며, 금융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안정을 지키겠다고 했다.
환율과 관련해 신 총재는 최근 환율이 6월 말에 비해 많이 하락해 안정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수입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원화가 더 강세로 가는 것이 인플레이션 제약에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선제적 통화정책 대응으로 원화 추가 강세 가능성도 언급했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신 총재는 금통위원들의 6개월 금리 전망 점도표상 완만한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속 인상으로 선제적 긴축에 나선 만큼 효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점도표 중간 지점이 3.25%로, 앞으로 6개월 간 한 번 더 인상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두 차례 선제적 인상으로 환율, 수입 물가, 인플레이션의 안정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0월 금리 결정과 관련해 신 총재는 8·9월 물가 지표, 2분기 명목 GDP, 기업심리지수 등을 주요 지표로 꼽았다.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와 통화정책의 엇박자 우려에 대해선, 2분기 명목 GDP 성장률이 높게 나오며 부채 비율과 건전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지출이 미래 성장에 투자된다면 통화정책과 엇박자는 아니라고 밝혔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강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GDP갭률의 플러스 전환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상향했다. 신 총재는 현재 GDP갭 플러스 전환 임계치에 근접했으며, 잠재성장률과 중립금리 등 개념을 정리해 추가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26-08-27
신현송 한은 총재 "2분기 명목 GDP 성장률 높아질 전망"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2분기 국내총소득(GDI) 성장률을 근거로 2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상당히 높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총재는 명목 GDP가 모든 부채 비율의 분모에 해당하기 때문에, 명목 GDP 증가에 따라 여러 부채 비율과 건전성 지표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신 총재는 정부 재정 지출 확대와 통화 정책의 조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재정 지출의 형태·규모·용도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원칙적으로 재정지출이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투자로 이어져 잠재성장률을 높인다면, 통화정책과의 엇박자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금융家ㅣ금융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