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도쿄게임쇼(TGS) 2026 현장에서 자체 퍼블리싱 확대와 게임 소유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형태 대표는 1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인근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시프트업과 자회사 언바운드가 개발하는 패키지 게임의 온라인 유통을 직접 담당하고,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서도 자체 퍼블리싱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최대한 많은 이용자에게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출시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시프트업은 이번 TGS에서 '스텔라 블레이드'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2024년 플레이스테이션5로 먼저 출시됐으며, 이듬해 PC 버전이 나왔다. 11월에는 '컴플리트 에디션'과 함께 닌텐도 스위치 2 플랫폼 발매가 예정돼 있다. 김 대표는 스위치2의 독 모드와 휴대 모드 모두에서 50~60프레임의 부드러운 플레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신체 절단면의 색상 표현을 제외하면 기존 콘솔이나 PC와 동일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스텔라 블레이드'에서 선보인 플래티넘게임즈의 '베요네타'와의 협업 콘텐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베요네타를 자신의 인생에서 손꼽는 액션 게임으로 꼽으며, 단순한 의상 추가를 넘어 '베요네타가 스텔라 블레이드의 세계에 등장한다면'이라는 콘셉트의 오리지널 의상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 플래티넘게임즈와 더욱 깊은 협업을 논의할 계획임을 전했다.
최근 시프트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텔라 블레이드' 차기작 '블러드레인'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가 이용자들의 반발을 산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사내 AI 랩스에서 진행한 실험의 결과물을 공식 콘텐츠로 발표한 점에 대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AI 활용 방안을 이용자들에게 명확히 알리고, 완성된 게임플레이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게임업계의 실물 디스크 단종과 메모리 가격 상승 등 불확실성에 대해 김 대표는 게임 소유권은 항상 유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프라인 매체를 수집하거나 친구와 공유하던 경험을 이어가고 싶다며, '스텔라 블레이드' 스위치판 실물 카트리지 출시도 이 같은 맥락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공개된 AI 기반 렌더링 기술인 DLSS 5가 다양한 칩셋에서 구동되는 점을 언급하며,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한 하드웨어 의존도 감소 연구를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김 대표는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전 월급이 3개월간 지급되지 않아 투자를 받으려 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당시 많은 투자사가 '스텔라 블레이드'를 리스크로 판단해 회사 가치를 낮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MMORPG 전환 제안도 있었지만, 이용자들의 성원 덕분에 끝까지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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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