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내 대규모 원전 건설 구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국내 원전 산업에 대한 증시의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다. 한국형 원전 APR1400과 웨스팅하우스 AP1000이 함께 포함된 사업안이 거론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설계와 주기기, 계측제어, 정비 등 각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가 주요 관전 요소로 부상했다.
1일 알려진 한미 원전 협력 구상은 미국에 총 8기의 대형 원전을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 거론되는 노형은 APR1400 2기와 AP1000 6기이며 전체 투자 규모는 최대 1200억달러 수준이다.
증시에서는 사업의 전체 규모보다 실제 발주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이 확보하게 될 계약 범위에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대형 원전은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 계측제어, 시공, 유지·정비까지 공급망이 길게 이어지는 만큼 기업별 사업 영역에 따라 수혜 경로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핵심 설비 제작 분야에서 대표적인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 분야에서 APR1400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다.
원전 계측제어 분야에서는 우리기술이 관심 종목으로 거론된다.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역시 독자적인 계측제어 구조를 갖고 있어 AP1000 6기 사업과 우리기술을 직접 연결하는 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APR1400 2기가 상대적으로 명확한 사업 연결 지점이다.
한전KPS는 원전이 완공된 이후의 운영·정비 단계에서 주목할 수 있는 기업이다.
원전은 건설을 완료한 뒤 수십 년 동안 가동되는 장기 설비다. 이 과정에서 계획예방정비와 설비 점검, 성능 개선, 부품 교체 등의 유지보수 작업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결국 이번 미국 원전 사업을 국내 기업과 연결하면 각 기업의 역할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원전 주기기와 기자재, 한전기술은 APR1400 설계, 우리기술은 원전 계측제어, 한전KPS는 원전 가동 이후 유지·정비 분야에서 각각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증시에서 원전 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더라도 실제 기업 실적은 개별 계약이 확정돼야 판단할 수 있다. 전체 원전 건설 규모가 크더라도 국내 기업의 참여 비중과 공급 범위에 따라 수주 금액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미국 원전 사업의 최종 투자 결정과 노형별 착공 일정, 기자재 발주 시점, 웨스팅하우스와 국내 기업 간 업무 분담 구조 등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기사는 공개된 기업 자료와 증권사 분석 및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 목적의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상승·하락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증권사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투자에 따른 손실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일부 문장과 자료 정리에 AI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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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