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더리움(ETH)을 둘러싼 파생상품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래 투자자들의 롱 포지션이 최근 3일 동안 크게 증가했다는 주장과 함께 숏 포지션 관련 유동성이 롱 포지션보다 상당히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테드(Ted)는 10일 X를 통해 이더리움의 하방 유동성 대부분이 현재 소진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가 제시한 수치에 따르면 숏 포지션 관련 규모는 약 50억 달러, 롱 포지션 관련 규모는 약 15억3000만 달러다.
두 수치를 비교하면 숏 관련 규모가 롱보다 약 3.27배 크다.
다만 해당 수치가 실제 미결제약정 규모인지, 특정 가격 구간에 형성된 예상 청산 유동성인지는 게시물만으로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는다.
이 같은 차이는 가격 변동에 따라 청산 압력이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을 살펴보는 데 참고할 만한 지표다. 그러나 숏 관련 유동성이 많다는 사실만으로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테드는 이더리움 현물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주요 우려 요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현물 시장의 매수세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견해를 밝혔다.
반면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주목한 분석도 나왔다.
가상자산 분석가 멀린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X를 통해 이더리움 고래들의 롱 포지션이 최근 3일 동안 218%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대형 투자자들이 오히려 상승에 베팅하는 포지션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더리움 가격이 2400달러 수준에 도달했을 당시 개인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반면 고래들은 매수에 나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분석은 시장 참여자들이 동일한 가격 하락을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일부 개인투자자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해 매도했다는 분석과 달리 고래 투자자들은 가격 하락을 롱 포지션 확대의 기회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다만 218%라는 증가율은 멀린 더 트레이더가 제시한 수치다. 구체적인 집계 대상과 기준 시점, 포지션 규모 등은 제공된 게시물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현재 이더리움 시장을 둘러싼 두 분석의 핵심은 현물 수요와 파생상품 시장의 움직임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고래들의 롱 포지션 확대는 상승 기대를 반영할 수 있지만 실제 가격을 지탱할 현물 매수세가 약하다면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반대로 하방 유동성이 상당 부분 소진됐다는 분석과 큰 규모의 숏 관련 유동성이 동시에 제시됐다는 점은 향후 가격 변동 과정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결국 이더리움의 향후 흐름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고래 투자자들의 포지션 변화뿐 아니라 현물 수요가 회복되는지,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 압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공개된 가상자산 분석가들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제시된 포지션 규모와 증가율은 게시물 작성자의 주장으로 독립적인 검증이 완료된 수치가 아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큰 고위험 투자자산이며 시장 전망은 실제 결과와 다를 수 있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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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