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026 서울디자인위크’와 ‘서울디자인어워드’가 개막했다.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서울디자인위크’ 및 ‘서울디자인어워드’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고광민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 등 국내외 디자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가 ‘디자인 서울’을 선언한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006년 당시만 해도 디자인이라고 하면 건물의 외관을 꾸미거나 제품을 보기 좋게 만드는 일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디자인이 가진 가능성에 주목했고, 디자인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삶까지 바꿀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디자인 서울은 서울 곳곳에 많은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걷고 싶은 거리와 머물고 싶은 공간이 늘어났고, 이제 서울은 명실공히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 시장은 "서울디자인위크 현장에서 청년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와 기업의 경험 및 기술이 결합한 다양한 작품을 둘러봤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우리 청년 디자이너들과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함께 열리는 서울디자인어워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91개국 1,200여 개 프로젝트가 참여했다.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디자인부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까지 다양한 프로젝트가 경쟁을 펼친다.
오 시장은 “이제 서울은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발판 삼아서 디자인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겠다”며 “디자인을 통해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지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완성하고 전 세계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광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디자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역설했다.
고 위원장은 “디자인은 도시의 풍경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을 넘어 시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며 도시가 가진 잠재력을 새로운 가치로 바꾸는 힘이 있다”며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공간의 품격과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까지 함께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디자인위크는 국내외 디자이너와 기업,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흐름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서로 다른 분야의 창의성과 기술을 연결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서울디자인어워드 역시 사람과 사회, 환경을 함께 생각하며 일상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디자인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세계와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올해 서울디자인위크가 10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약 63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서울디자인위크는 올해 DDP를 넘어 서울 전역으로 행사 범위를 확대했다. 동대문, 성수, 연희, 서촌, 압구정 등 5개 권역을 중심으로 150개의 디자인 로드를 연결해 시민들이 서울 곳곳의 디자인 공간과 창작 현장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작업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를 비롯해 푸드 디자인 등 새로운 디자인 영역도 선보인다. DDP 디자인페어 역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와 대학생 디자이너, 중소기업 등이 함께하는 협업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와 기업, 학교 등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도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어워드 역시 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 세계 91개국에서 1,200개의 프로젝트가 참여했으며, 디자인 부문 특별상과 ESG 디자인 임팩트상을 신설해 우수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다.
최종 대상은 21개국 36명의 글로벌 심사위원이 선정한 톱10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본선 심사위원회 평가와 글로벌 시민 온라인 투표, 현장에 참여한 약 300명의 시민투표단 평가를 통해 결정됐다.
한편 ‘2026 서울디자인위크’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며,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세계 각국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서울의 디자인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디자인 플랫폼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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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