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DCON2023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석우 대표. 사진=CBC뉴스 DB.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404/464213_271742_5642.jpg)
[CBC뉴스] “남은 숙제는 디지털자산 산업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포용하고 성장시키느냐는 것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지난해 열린 DCON2023에서 전한 말이다. 비록 지난해에 전한 말이지만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비트코인이 1억원대를 뚫어내면서 국내 코인 생태계 ‘제도화’를 향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것은 제도화를 통한 단단한 기반 마련이기 때문이다.
유럽연합이 제정한 가상자산 기본법 MiCA(The markets in crypto-assets regulation)가 올해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제도화 니즈가 꿈틀거리고 있다.
‘웨이포인트(Waypoint)’라는 말이 있다. 중간지점이라는 뜻인데, 항로 중간에 위치한 지점을 의미하는 말이다. ‘중간에 머문다’는 뜻을 갖고 있기도 한데 점검을 위해 필요한 개념으로 통용된다. 중간지점이 있어야 멀리 날아갈 수 있다.
웨이포인트를 코인 생태계에 적용해 발전을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간 지점이 필요하다고도 표현할 수 있겠다.
중간지점은 내실을 기하고 산업을 보완해간다는 측면에서 전진을 위해 꼼꼼한 준비를 하는 단계로도 볼 수 있다.
현시점 코인 생태계가 진화하기 위한 웨이포인트는 '제도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소 진행하는데 지체를 감수 하더라도 중간점검을 통해 꼼꼼한 정비를 하는 단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두나무는 ‘코인 제도화’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 기업중 하나다.
몇가지 예로 2018년 상장 심사 원칙을 공개한 점이나 2019년부터 거래소 중 최초로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KRW) 마켓에서 발생한 거래 및 출금 수수료에 대해 현금영수증 발급을 지원해온 것,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 공시 제도를 도입한 것 등은 평가 받고 있다.
이같은 노력들은 크립토 윈터가 한창이던 때에도 ‘가상’ 자산의 지위를 올리는데 한몫했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코인 생태계는 이석우 대표의 언급처럼 ‘포용’과 ‘성장’이라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K-코인 생태계만 더 이상 제자리 걸음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 미래로 가기 위해 중요한 것은 스피드가 아니라 내실화를 위한 ‘중간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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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