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CBC뉴스] 메타가 인공지능(AI)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하면서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는 이 분야에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새로운 부서를 신설해 AI 모델 '라마'를 활용한 인간형 로봇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가정 내에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메타는 리얼리티 랩스 부문 내에 휴머노이드 로봇팀을 설립하고, 중국의 유니트리 로보틱스 및 피규어 AI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개발 논의를 시작했다. 이는 구글이 관련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한 지 하루 만에 전해진 소식으로, 구글은 최근 로봇 개발업체 앱트로닉에 3억5천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테슬라의 옵티머스가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가운데, 메타의 참전으로 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올해 옵티머스를 공장에 배치할 계획이며, 오픈AI와 애플도 이 분야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상표 등록 신청서에 '로봇' 분야를 포함시키며 인간형 로봇 개발을 예고했으며, 애플은 스마트 홈 생태계를 위한 휴머노이드 및 비휴머노이드 로봇을 연구 중이다. 애플은 현재 사전검증 단계에 있으며, 로봇의 실제 구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CES에서 로봇 개발 플랫폼을 발표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35년까지 3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주요 기술 대기업들의 참전으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