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502/485363_295933_489.jpg)
[CBC뉴스] '투자의 구루'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4분기 동안 애플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면서 은행주에 대한 투자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버크셔는 작년 4분기 말 기준으로 애플 주식을 3억 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분기와 변동이 없는 상태다. 이로써 버크셔의 애플 주식 보유 가치는 751억 달러, 한화로 약 108조 원에 달한다.
반면, 버크셔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 1억1천750만 주를 매각해 지분율을 8.9%로 줄였다. 이에 따라 남은 지분의 가치는 작년 말 기준 319억 달러, 한화로 약 46조 원으로 평가된다. 또한, 버크셔는 시티그룹의 주식도 4천60만 주를 매각하며 지분을 낮추는 행보를 보였다.
버크셔는 은행주 매도와는 대조적으로 방송서비스 업체 시리우스 XM과 에너지 업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등의 지분을 늘렸으며, 코로나 맥주로 잘 알려진 콘스텔레이션 브랜드의 지분도 신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투자 움직임은 버핏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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