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CBC뉴스] 3월 1일, 3·1절을 맞아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이날 오전 전라권과 제주 지역에서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에서는 5㎜ 미만, 전라권, 충청권, 경상권에서는 5∼20㎜로 예측된다.
또한, 이날 오전까지 인천과 경기 서부, 충남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되며, 그 외 내륙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아침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1.6도, 수원 -0.2도, 춘천 -2.3도, 강릉 9.0도, 청주 3.4도, 대전 2.2도, 전주 3.7도, 광주 5.7도, 제주 9.9도, 대구 2.6도, 부산 8.4도, 울산 5.3도, 창원 6.1도 등으로 나타났다.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8도 사이로 예보되며,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
한편,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종 지역은 오전 중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의 지역에서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와 남해는 0.5∼2.5m로 예측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도권과 일부 내륙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많으니 운전 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번 비와 함께 찾아온 미세먼지는 봄보다 먼저 도착한 것으로, 기상 전문가들은 "대기 중 미세먼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니, 특히 민감한 계층은 실내 활동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3·1절을 맞아 외출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은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상황에 맞는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