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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새내기' 정현우가 첫 공식 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의 정현우는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기록하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정현우는 48개의 공으로 3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좌완 오버핸드 투수인 그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최고 시속 146㎞의 빠른 공을 던졌고, 135㎞의 포크볼도 위력을 발휘했다. 그는 1회말부터 3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NC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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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NC 다이노스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은 데뷔전에서 실점했다. 로건은 3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특히 3회초에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 4개를 연달아 내줘 밀어내기 실점으로 이어졌다. 좌완 투수인 로건은 최고 시속 146㎞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으나, 제구 문제로 아쉬움을 남겼다.
정현우의 눈부신 신고식과 로건 앨런의 아쉬운 데뷔전은 두 투수의 향후 활약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이들이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