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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각각 보수를 받은 정 회장의 총 연봉은 115억1천800만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5.6% 감소한 수치다.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급여 40억 원, 상여금 28억 원, 기타 소득 2억8천700만 원을 포함해 총 70억8천7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2023년의 82억100만 원에 비해 11억1천400만 원, 즉 13.6% 감소한 금액이다.
현대모비스에서의 보수는 급여 25억 원, 상여 17억5천만 원, 기타 소득 1억8천100만 원으로 총 44억3천100만 원에 달했다. 이를 합산하면 정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15억1천800만 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상여금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2023년에는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하면서 상여금이 크게 지급됐으나, 지난해는 이와 같은 기저효과로 인해 상여금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기아의 등기임원으로도 활동 중이지만, 지난해까지는 기아에서 보수를 받지 않았다. 다만, 이달 열릴 기아 주주총회에서 보수안이 통과될 경우, 올해부터는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변화를 통해 정 회장의 보수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대차의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글로벌 평균 98.3%로 집계됐으며, 국내 공장은 102.9%, 미국 공장은 97.7% 등으로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한편, 제품 평균 가격도 상승하여 국내 승용차는 평균 5천397만8천 원, 해외 승용차는 6천900만5천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사업보고서를 공개했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해 33억9천9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2.7% 감소한 수치다. 반면, 현대차의 첫 외국인 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2023년 대비 24.1% 증가한 28억3천900만 원을 지난해 수령했다. 무뇨스 사장의 상여금에는 현대차 보통주 5천 주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