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3-16 19:55 (일)
  •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2018년부터 3시즌 연속 명성황후·고종 역 "함께라서 더 몰입"...'명성황후' 동반출연 김소현·손준호 부부
상태바
2018년부터 3시즌 연속 명성황후·고종 역 "함께라서 더 몰입"...'명성황후' 동반출연 김소현·손준호 부부
  • 허연하 기자
  • 승인 2025.03.15 17: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년 5월 21일 오후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열린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 - 뉴 제레이션' 공연에서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가 뮤지컬 '명성황후' 팀과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CBC뉴스] "남편과 함께 명성황후와 고종 역할로 무대에서 만나니 더 가깝게 실제처럼 느껴져요. 명성황후가 죽고 고종이 세자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선 너무 현실처럼 느껴져서 오열했어요." (김소현)

"저는 아내와 함께 호흡을 맞추니 굉장히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가장 내 편인 사람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거잖아요." (손준호)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에서 '명성황후'와 '고종'으로 출연 중인 김소현(50)·손준호(42) 부부는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함께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 프레스콜에서 배우 김소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5.2.4

'명성황후'는 구한말 일본의 침략으로 위태로워진 나라의 명운을 둘러싼 조선 왕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문열 소설가의 희곡 '여우사냥'이 원작이다. 1995년 예술의전당에서 처음 공연했고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1월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린 30주년 기념공연은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2018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시즌 연속 명성황후와 고종 역으로 동반 출연 중이다.

올해로 결혼 15년 차인 두 사람은 서로의 장점을 아낌없이 칭찬하며 끈끈한 부부애와 동료애를 과시했다.

손준호는 "아내는 뮤지컬을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덕분에 저도 전보다 뮤지컬을 더 사랑하게 된 것 같다"고 뮤지컬에 대한 배우자의 열정을 자랑했다. 이에 김소현도 "저는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뭇가지인데 남편은 흔들림 없는 나무 같다"며 "남편의 강한 정신력을 배우고 싶다"고 화답했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 프레스콜에서 배우 손준호가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5.2.4

부부가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 보니 서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김소현은 "남편이 저보다 10년 늦게 데뷔했는데도 저한테 많은 조언을 해준다"며 "직설적인 코치를 많이 받는데 연기에 많은 도움이 돼 너무 좋다"고 밝혔다.

특히 명성황후에선 실제와 같이 부부 역할로 출연하는 만큼 최상의 연기 호흡을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손준호는 "'명성황후와 고종의 부부 생활은 실제로 어땠을까'라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면서 "실제 부부의 현실을 무대에 녹여보자는 아이디어도 나누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30년 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지만,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는 명성황후 연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김소현은 "논란이 있는 인물이지만 자기 아들이 물려받을 나라가 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일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누구보다도 이 나라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으로 캐릭터를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준호도 "'고종이 당시 왜 저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면서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5년 20주년 공연 때 처음 명성황후 역을 맡은 김소현은 오는 16일 공연에서 '200번째 명성황후 무대'라는 대기록을 쌓는다. 김소현은 "매 공연을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면서 "아들이 그동안 엄마가 죽는 모습을 보기 싫다고 공연에 오지 않았는데, 이번 200회 공연에는 친구와 함께 보러 오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명성황후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로 오랫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관객들의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작품이) 롱런하는 거 같다"고 밝혔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네티즌 어워즈'는 매월1일부터 말일까지 진행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투표는 60초이내 집계 반영)

1
Hwang Yeong Woong 황영웅
56,962 득표
21,141 참여
25.1%
2
PARK JI HYEON 박지현
37,403 득표
15,082 참여
16.5%
3
Jeong Seo Joo 정서주
36,285 득표
8,181 참여
16%
4
Son Tae Jin 손태진
15,242 득표
5,712 참여
6.7%
5
ENOCH 에녹
11,695 득표
4,408 참여
5.2%
6
Forténa 포르테나
10,679 득표
4,185 참여
4.7%
7
Bin Ye Seo 빈예서
10,147 득표
4,019 참여
4.5%
8
MaiJin 마이진
7,329 득표
2,566 참여
3.2%
9
Libelante 리베란테
7,084 득표
2,703 참여
3.1%
10
Jang Minho 장민호
6,633 득표
2,434 참여
2.9%
11
Kim Hye Yoon 김혜윤
6,224 득표
2,505 참여
2.7%
12
Byeon Woo Seok 변우석
4,793 득표
2,193 참여
2.1%
13
Bak Chang Geun 박창근
4,024 득표
1,088 참여
1.8%
14
Jeong Dong Won 정동원
3,549 득표
1,013 참여
1.6%
15
Lee Se Young 이세영
1,926 득표
637 참여
0.8%
16
Jung So Min 정소민
1,749 득표
802 참여
0.8%
17
Cho Yong Pil 조용필
1,586 득표
507 참여
0.7%
18
Ro Woon 로운
1,535 득표
561 참여
0.7%
19
Hur Woong 허웅
964 득표
277 참여
0.4%
20
Um Tae Gu 엄태구
847 득표
278 참여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