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소년이 온다' 3주 만에 1위 재탈환

[CBC뉴스] 소설 작품들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강세를 보이며 문학계의 중심에 서고 있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3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3주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서며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1980년대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감동적인 서사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소년이 온다'는 그동안 다양한 독자층의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왔으며, 이번에 다시 1위를 탈환함으로써 한강의 작품이 가진 힘을 재확인시켰다.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소년이 온다'에 이어 양귀자의 소설 '모순'과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양귀자의 '모순'은 인간의 내면과 갈등을 심도 있게 탐구한 작품으로,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는 한 남자의 평범한 삶을 깊이 있는 문체로 그려내며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위 안에는 다른 소설 작품들도 이름을 올렸다. 정대건의 '급류'는 6위에, 한강의 또 다른 작품 '채식주의자'는 8위에 자리하며 소설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의 원작 소설 '미키 7'이 6계단 상승하며 13위에 오르는 등 소설의 인기가 도드라진 한 주였다.
한편, 2주간 1위를 지켰던 한동훈의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5위로 네 계단 하락했다. 이 책은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에세이로, 독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나, 이번 주에는 소설의 인기에 밀려 순위가 떨어졌다. 또한, '초역 부처의 말'은 한 계단 올라 4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번 베스트셀러 순위는 소설이 독자들에게 주는 깊은 감동과 흡입력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결과였다. 문학계는 이러한 소설 작품들의 강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계속해서 출간되길 바라며, 문학의 풍요로움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교보문고 3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3월 12~18일 판매 기준)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모순(양귀자·쓰다)
3. 스토너(존 윌리엄스·알에이치코리아)
4. 초역 부처의 말(코이케 류노스케·포레스트북스)
5.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메디치미디어)
6. 급류(정대건·민음사)
7. 아무도 아프지 않는 세상(라정찬·쌤앤파커스)
8. 채식주의자(한강·창비)
9.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페이지2북스)
10.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브라이언 트레이시·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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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