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 13∼22도로 포근한 날씨,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 강풍특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CBC뉴스] 21일 금요일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서 대기질이 악화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 광주, 전북, 부산, 제주는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원영동과 영남은 오전 중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에 이르렀고, 호남, 경남권, 제주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쌓이며, 22일 토요일까지 대기질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2일에도 강원영동과 부산을 제외한 영남 지역만이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지역은 '나쁨'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은 서풍 덕분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20도 안팎, 그 외 지역은 15도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예년 이맘때보다 3∼10도 높은 수준이다. 낮 최고기온은 13∼22도가 예상되며, 주말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12도, 낮 최고기온이 15∼25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날씨가 포근한 것과 달리, 백두대간을 넘어오는 서풍을 맞는 동쪽 지역은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 경남 내륙 일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실효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대형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또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22일 오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이 외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제주 산지는 7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건조한 날씨 속에서는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특히, 건조한 날씨에 불씨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