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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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과 복사꽃이 세종시를 아름답게 수놓으며 다양한 봄꽃 축제가 다음 달에 개최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매년 봄마다 특유의 화사함으로 시민과 방문객을 맞이하며,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세종시에 따르면 '봄날의 설렘, 조치원에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조치원 봄꽃 축제가 다음 달 5일부터 이틀간 조치원 중심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벚꽃과 복사꽃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오후 조치원 중심가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이 열리며, 한복 패션쇼, 비보이 공연, 퓨전 국악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낮 시간에는 지역 예술인 공연, 주민 노래자랑,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쇼와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대학생들의 거리공연이 펼쳐지며, 봄꽃 전시·판매 부스, 로컬 푸드존, 봄꽃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같은 기간 동안 연서면 고복자연공원에서는 '세종&연서 봄이왔나봄' 축제가 진행된다. 이 축제는 주로 고복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자연공원과 데크를 걸으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로운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세종시 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된 '용암 강다리기'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전통적인 줄다리기 형태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한편, 다음 달 26일에는 세종 중앙공원에서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세종 낙화축제'가 열린다. 낙화(落火)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씨가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함께 즐기는 전통 놀이이자 의식으로, 지난해 세종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세종불교낙화법의 일부다. 낙화축제는 복숭아축제, 한글축제, 빛축제와 함께 세종시를 대표하는 봄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번 봄꽃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벚꽃과 복사꽃의 향연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세종시의 봄은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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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