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시행 발표 직후, 서울 강남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116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 중 40건이 신고가에 계약됐다. 강남구는 특히 거래량이 많았으며, 전체 거래의 42%가 신고가로 이루어졌다.
이번 거래 급증은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발표와 함께 매수자들의 기대 심리와 규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강남구 압구정동의 신현대 11차와 현대 1차, 대치동의 한보맨션2, 용산 이촌동의 한강맨숀 등 주요 단지들이 연이어 신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강남구 삼성동과 역삼동에서도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장기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던 지역의 매수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이번 거래량 증가와 신고가 경신은 시장의 기대와 불안 심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며 "강남의 가격 상승에 대한 확신이 깊게 내재된 가운데, 토허제 해제 직후 재지정까지의 '틈새 구간'이 투자자들에게 귀중한 기회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양 수석은 또한 토허제 재지정 이후 갭투자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인식도 매수세를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토허제로 재지정된 지역 중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곳은 용산구 이촌동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강남구 삼성동과 역삼동에서 많은 거래가 발생했다. 이 같은 거래 급증 현상은 정부의 정책 발표와 함께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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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