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호르몬 체인지' 책 표지 이미지</strong><br>[은행나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br>](/news/photo/202504/493938_306256_22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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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최정화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호르몬 체인지"는 호르몬을 통해 신체적 젊음을 되찾을 수 있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한 사회적 변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젊음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복잡한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소설의 주인공 한나는 70대의 나이로 자연스러운 노화를 받아들이며 살고자 했으나,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호르몬 수술을 통해 젊음을 되찾고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홀로 남겨진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은 결국 한나로 하여금 수술을 결심하게 만든다. 최정화 작가는 이러한 한나의 선택을 통해 젊음에 대한 인간의 갈망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호르몬 수술은 젊음을 되찾고자 하는 '바이어'와 일치하는 호르몬을 가진 젊은 '셀러'를 찾아야만 가능한 시스템이다. 한나는 오랜 기다림 끝에 '잔디'라는 가명의 스무 살 셀러를 찾아 수술을 받는다. 수술 후 젊음을 되찾은 한나는 자신을 되돌아보며 기쁨에 빠지지만, 그녀의 변화된 모습은 딸 재경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최정화 작가는 이들 모녀의 갈등을 통해 가족 간의 이해와 사랑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반면, 젊음을 팔고 돈을 받은 셀러 잔디는 가난에서 벗어나지만, 수술의 부작용으로 한 달 중 20일을 정신을 잃고 잠에 빠지는 고통을 겪는다. 이로 인해 잔디는 자유를 얻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속박에 갇히게 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 가져올 수 있는 비극적 결과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호르몬 체인지"는 단순히 미래 사회의 젊음 추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것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한 작품이다.
최정화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호르몬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며, 젊음의 유혹이 가져오는 다양한 사회적, 개인적 문제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미래 사회에서의 인간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고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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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