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본격적으로 무인기 체계 사업에 뛰어들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한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40년까지 5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3천억 원을 무인기 사업에 투자하며, 미국의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의 협력을 발표했다.
한화와 GA-ASI는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그레이 이글(GE)-STOL'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 무인기는 최대 수백 미터의 짧은 이착륙 거리를 자랑해, 활주로가 없는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탑재 가능 중량은 1.6톤으로, 정찰과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연구개발(R&D)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K-무인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인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무인기 역량 확보는 자주국방과 K-방산의 미래 먹거리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방산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GA-AS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무인기 기획, 설계, 개발부터 생산, 운용, 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한미 군사동맹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A-ASI는 이미 NATO, 영국, 일본, 호주 등 여러 국가에 무인기를 공급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GE-STOL의 600대 이상 구매 수요를 예측하고 있다. 이는 약 15조 원 규모의 수출 물량에 해당하며, 한화는 이 수요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한화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무인기 체계 및 엔진 개발, 시설 구축 등에 7천5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GA-ASI와의 협력 확대에 따라 투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양사는 방산 및 에너지 분야 계열사들을 통해 다양한 기술 융합과 복수 플랫폼 공동개발 등의 협력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러한 행보는 한국 방산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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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