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유가족과 임원, 내빈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조 명예회장은 기술경영을 통해 효성의 기틀을 다지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로, 지난해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추모식은 40여 분간 진행됐으며, 묵념으로 시작해 조 명예회장의 약력 소개, 추모사 낭독,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상영, 헌화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조현준 회장은 추모사에서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시대 변화를 읽는 혜안과 도전 정신 덕분"이라며 아버지의 경영 철학을 되새겼다.
조 회장은 "아버지께서는 '위기는 언제든 닥쳐오고 그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또한, 한일 및 한미 관계 개선에 기여했던 아버지의 열정을 기억하며, "한미일 3국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 아버지의 말을 떠올렸다.
조 명예회장은 중국의 기술 발전을 예의주시하며, 중국이 언젠가 우리나라와 일본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조현준 회장은 "중국의 기술 집념과 연구 열정을 아버지께서 높이 평가하셨다"고 전했다.
조현준 회장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아버지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효성이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백년 효성을 단단한 회사로 만들어 어떤 위기에도 생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조현상 부회장과 함께 한미일 경제안보동맹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모식 후 가족과 최고경영진은 경기도 선영으로 자리를 옮겨 추모 행사를 이어갔다.
효성은 오는 31일까지 본사 추모식장을 일반 직원들에게 개방해 자유롭게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 명예회장의 혜안과 도전 정신은 효성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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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