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과 대치하는 시민들[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제공=연합뉴스]](/news/photo/202505/500619_314803_2854.jpg)
[CBC뉴스] 5·18 민주화운동의 영웅 중 한 명이었던 김모 씨가 45주년 기념식을 며칠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1980년 5월 27일 옛 전남도청을 사수하던 기동타격대의 일원으로, 당시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군사 정권에 맞서 싸웠다. 그의 삶은 계엄군의 폭력과 고문으로 인해 지속적인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고, 결국 외로운 말년을 보내게 됐다.
김씨는 광주 북구의 한 빌라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닿지 않던 지인의 신고로 발견된 그의 주거지에는 특별한 외상이 없었으나, 그의 생애는 민주화를 위한 헌신과 그로 인한 고통의 연속이었다. 김씨는 5·18 유공자로서, 계엄군의 집단 발포와 무자비한 진압 속에서도 민주화를 위한 투쟁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계엄군의 총탄에 손을 다치고, 상무대 영창에서 수감 생활을 겪은 김씨는 석방 이후에도 그의 몸과 마음에 남은 상처로 인해 힘든 삶을 이어갔다. 학업을 마치지 못해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갔으나,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쇠약해졌고, 당시의 상흔은 그를 괴롭혔다.
양귀남 5·18 민중항쟁 기동타격대동지회장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하나둘 떠나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 아프다"며, "당사자들의 생계를 지원하는 방안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의 장례 절차는 기동타격대동지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존중받고 지원받는 사회적 시스템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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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