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굽네치킨 매장 앞에 인상 이전 가격 안내판이 놓여 있다. 2024.4.15
[CBC뉴스]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와 이상 기온이 겹치면서 닭고기 수급에 차질이 생겨 치킨업계가 비상 상황에 놓였다. 특히, 굽네치킨과 교촌치킨을 비롯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는 순살육과 부분육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맹점주들이 매출 감소를 호소하고 있다.
굽네치킨 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굽네치킨의 순살 닭고기 공급이 지난 2월부터 계속 불안정한 상황이다. 가맹점주들은 본사에 순살 닭고기를 주문해도 원하는 만큼 공급받지 못해 매출이 약 20% 줄었다고 전했다. 교촌치킨도 부분육 메뉴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맹점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부분육 매출이 30% 줄었지만, 한 마리 메뉴 출시로 일부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의 한 교촌치킨 매장. 2023.4.3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닭고기 수급 불안이 조류 인플루엔자와 이례적인 기상 불안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굽네치킨은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과 산불로 인한 양계장 피해 등으로 계육 공급량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교촌치킨은 부분육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비선호 부위의 가격을 올릴 수 없어 생산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과 이상 기온으로 인해 종란의 생육에 차질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부터 육계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약 4.3% 줄었다고 설명하면서, 다음 달 말에는 닭고기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치킨업계는 이러한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공급망 다변화와 메뉴 다양화 등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가맹점주의 수익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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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