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레오 14세 교황이 1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즉위 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교황직을 시작했다. 그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과 마찬가지로 소탈한 면모를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즉위 미사 시작 1시간 전, 교황은 교황 전용 차량인 포프모빌에 올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먼저 인사를 전했다. 그는 흰색 수단에 은색 십자가만 걸친 채 신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레오 14세 교황은 미사 도중 신자들이 들어 올린 아기들에게 축복을 주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10시에 시작된 즉위 미사에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못 박힌 형상의 청동 십자가를 들고 제의를 입고 등장했다. 그러나 전통적인 붉은색 신발 대신 검은 신발을 착용하며 소박함을 드러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당시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검정 구두를 신었던 것을 연상시킨다.
어부의 반지는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성 베드로의 266번째 후계자로서 그의 사명을 이어받는 것을 상징한다. 필리핀 출신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교황의 오른손 약지에 반지를 끼워주자, 교황은 감정이 북받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즉위 미사가 끝난 후,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이동해 소박한 복장으로 각국 대표단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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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