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이유로 정부 부채 증가를 지목하면서 미국의 재정 상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는 약 36조2천2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국가 설립 이래 연방정부에 누적된 부채의 원금과 이자를 합친 총액이다. 특히, 부채 증가의 원인은 정부의 지속적인 재정적자와 최근 몇 년간의 대규모 지출로 꼽힌다.
미국은 2001년 이후 매년 재정적자를 기록했으며, 2019∼2021회계연도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정부 지출을 50%나 늘렸다. 2024회계연도의 재정적자는 1조8천300억 달러에 달했으며, 향후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정책과 관련이 깊다. 만약 감세 법안이 통과된다면 향후 10년간 3조8천억 달러 상당의 감세가 이뤄지며 국가 부채가 2조5천억 달러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 정부의 부채 문제는 부채 한도와 관련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부채 한도는 36조1천억 달러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를 초과하면 정부는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 백악관은 부채 한도를 4조 달러 상향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치열한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
부채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자 비용도 상당하다. 2025년 4월 기준으로 부채를 유지하는 데만 6천840억 달러가 소요되며 이는 정부 지출의 16%를 차지한다. 더불어,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정부의 이자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도 점차 악화되고 있어, 국가신용등급의 향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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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