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대표단이 오는 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고위급 협상을 재개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이스탄불 츠라안궁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28일 러시아가 협상 날짜와 장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참석을 공식화한 것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미·러·우크라이나 3자 정상회담 개최 요구를 거부하고 이스탄불에서 2차 협상을 제안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협상을 위해 최소 30일간의 무조건적인 휴전을 전제로 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로드맵에는 모든 전쟁포로 교환과 러시아가 강제 이송한 아동 송환 등의 신뢰구축 조치가 포함되어 있으며, 최종적인 평화 합의는 정상회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구상도 담겼다.
양국 간 입장 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립, 비동맹, 비핵 지위를 유지하라는 주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첫 협상에서도 포로 교환 외에는 이견만 드러냈다.
협상 전날에도 양국 간 공방은 계속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공군기지 4곳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시베리아 지역 깊숙이 있는 공군기지까지 공격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반면, 러시아는 대규모 드론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며, 그 규모는 전쟁 발발 이후 최대였다.
이번 협상이 양국 간 갈등 해결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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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