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캄보디아가 태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에서 발생한 소규모 총격전으로 인해 자국 군인 1명이 사망한 사건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최근 상원에서 이같이 밝히며, 태국과의 협력 하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국경의 불확실성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는 태국이 ICJ 제소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독자적으로 제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훈 마네트 총리는 이번 국경 분쟁이 "양국의 소규모 극단주의 단체들에 의해 선동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추가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8일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양국 군 병력 간에 발생한 소규모 총격전에서 비롯됐다. 약 10분간 이어진 교전으로 캄보디아군 군인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양국 군 당국은 회담을 통해 국경 분쟁 해결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훈 마네트 총리의 부친이자 전 총리인 훈 센 현 상원의장도 이번 사건을 강하게 규탄하며, 캄보디아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ICJ 제소 제안이 외교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존중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는 역사적으로 많은 영토를 잃었으나, 영토 반환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영토를 방어할 권리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오랜 영토 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교전 지역인 우본라차타니주와 가까운 쁘레아 비히어르 사원 일대에서도 과거 심각한 대립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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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