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당초 주요 다자외교 무대에서 첫 만남이 기대됐으나 외교적 변수로 무산됐다.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사태로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했으며,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는 이 대통령이 불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례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통상 협상, 에너지·조선 등 경제 협력, 미국의 대북정책 입안 과정에서 정상 레벨의 한국 입장 설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상 개인적 친분이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 대통령은 서둘러 관계 형성에 나설 필요가 있다.
양 정상은 지난 6일 첫 통화에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조속히 만나자는 데 합의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후 72일째, 문재인 전 대통령은 52일째에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한미 통상 협상 시한인 7월 8일 전까지 이 대통령의 방미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국 공식 방문을 통한 정상회담 준비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최근 중동 정세도 긴박하게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늦어도 8월 전에는 방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 등 중동 상황의 급변은 국제 정세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만약 8월까지 회담이 성사되지 않으면,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나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첫 만남의 무대가 될 수 있다.
특히 9월 유엔총회는 한국이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이 대통령의 참석이 유력하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제주포럼에서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논의를 주도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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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