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최근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촉발된 사모펀드(PEF) 규제를 비롯해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를 금융위원회의 개혁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에서 PEF의 일부 행태가 시장과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자는 사모펀드의 인수 대상 기업의 자산 매각이나 인수금융으로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방식에 대해 글로벌 PEF 시장에서도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전략이라면서도, 최근 사례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무리한 차입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은 최근 MBK파트너스의 인수 자금 조달 등을 재조사 중이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이 후보자는 PEF의 과도한 단기차익 목적의 기업 지배 행태를 개선하고,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모펀드의 공과를 점검하고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의 개혁 과제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며, 금융 정책의 중심을 공급자인 금융회사에서 수요자인 금융소비자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판매 과정의 사전적 보호장치와 분쟁 조정 등 사후적 구제 장치를 개선해 금융 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당국 조직개편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금융감독원과의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금감원과 상시적이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 체계 개편안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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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