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워싱턴DC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특별전이 현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전시는 한국의 역사적 유물과 근현대 미술품을 해외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로,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씨(29)는 최근 K-드라마 '철인왕후'를 통해 알게 된 역사적 개념인 '존호'를 박물관에서 실제로 확인할 수 있어 신기하다고 전했다. 존호는 왕이나 왕비의 덕을 기리기 위한 칭호로, 이번 전시에는 조선왕실의 옥책이 포함되어 있다. 이 옥책은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수집한 '이건희 컬렉션'의 일부로, 국가에 기증된 작품이다.
특별전에는 국보 '정선 필 인왕제색도', 보물 '김홍도 필 추성부도', '월인석보' 등 국보 7건과 보물 15건을 포함한 330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를 관람한 게리 바쇼씨(50)와 조시 매키씨(42)는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키씨는 "한국에서 살았던 시절이 떠오르며, 한국의 이미지를 보며 향수에 젖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원래 지난 8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연기됐고, 박물관 운영 재개와 함께 개막했다. 30여 년간 미국에 거주한 B씨(79)는 "한국 작품이 이렇게 많이 전시된 것은 처음"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B씨는 자신의 손주가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를 통해 자신을 "하프 코리안"으로 인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전시는 미국 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전시가 개최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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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