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처음으로 280만 명을 넘어섰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83만7,525명으로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이는 농번기에 투입되는 계절근로자의 증가와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의 인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252만4,000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20년과 2021년 급감했으나, 2023년에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올해 들어 270만 명대를 유지하던 체류 외국인 수가 10월에 28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장기 체류 외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216만여 명, 단기 체류 외국인은 2.7% 증가한 67만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계절근로(E-8) 비자 소지자는 6만5,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7% 증가했고, 유학(D-2) 비자는 22.1% 증가한 22만2,000여 명, 비전문취업(E-9) 비자는 2.4% 증가한 33만5,000여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비자(B-2)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18만3,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7% 증가했다. 이는 전월 대비 38.8% 늘어난 수치로, 여름철 성수기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관광객 수가 다시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전체의 34.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 미국, 태국,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의 순으로 외국인 수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20대, 40대, 60대 이상, 50대, 10대 이하 순이었다.
등록 외국인의 53.7%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며, 영남, 충청, 호남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이번 통계는 한국의 외국인 체류자 증가가 문화적, 경제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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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