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12월 1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1.2%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지난 7월 사상 최고가인 3.6575달러까지 급등한 이후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이번 하락이 막바지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드물게 나타나는 강세 패턴이 형성돼 ETF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경우 가격이 3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향후 몇 주 동안 리플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는 현재 축적 국면에 있다는 점이다. SoSoValue 집계 데이터를 인용한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현물 리플 ETF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바에 따르면 리플 ETF의 누적 자금 유입액은 이미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이더리움 ETF 전체가 같은 규모에 도달하는 데 한 달 이상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코인게이프는 XRP ETF가 단 하루도 자금 유출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가장 부진했던 날은 11월 18일(현지시간)로, 당시에도 82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JP모건이 XRP ETF가 첫해에 60억~8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한 만큼,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 예측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전망 역시 코인게이프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코인게이프는 XRP ETF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화요일 하루에만 2억77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으며, 전날에는 3억57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들 ETF는 최근 몇 달 동안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감소했다.
이더리움 ETF 역시 최근 4일간 5억 달러 이상의 자산이 빠져나갔고, 누적 순유입 규모는 약 126억 달러로 줄었다. 이는 사상 최고치였던 약 150억 달러에서 감소한 수치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흐름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XRP ETF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으로 해석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이 최근 몇 달간 수요 약화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급락 속에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고, 상대강도지수(RSI)와 퍼센티지 가격 오실레이터 등 주요 지표도 하방을 가리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XRP가 드문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패턴의 넥라인은 10월 2일(현지시간) 이후의 고점을 잇고 있으며, 현재는 오른쪽 어깨 구간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1.8140달러 부근에서 이중 바닥 패턴도 형성했다. 이를 근거로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이 반등해 심리적 저항선인 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57% 높은 수준이다.
반대로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이 1.8140달러의 핵심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이러한 강세 전망은 무효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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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